오페라 '이중섭'의 한 장면(서귀포시 제공).

오페라 ‘이중섭’ 평가회 17일 시청 본관서 개최

창작 오페라의 서울 진출에 대한 평가회가 개최됐다.

서귀포시는 지난 17일 시청 본관 셋마당에서 오페라 ‘이중섭’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이중섭’의 작곡가 현석주씨를 비롯해 이장직 음악평론가, 이동호 서귀포관악단지휘자, 최상윤 서귀포합창단지휘자, 김숙영 연출가, 신선섭 노블오페라단장 등과 서귀포 관계자 등도 참석했다.

오페라 ‘이중섭’은 지난 10월 서울 오페라 페스티벌 폐막작으로 초청돼 전막 오페라 버전으로 바꿔 작품성과 예술성, 대중성을 높이 평가 받았고, 첫 도외무대에서 청중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날 평과회에서는 오페레타와 달리 개인 마이크 없이 성악가의 역량으로만 무대를 채우는데 있어 반주소리로 가사 전달이 다소 미흡했다는 의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막이 오히려 몰입감을 떨어뜨린다는 의견, 현악앙상블을 추가해 지난해보다 부드러운 음악을 표현했지만, 좀 더 섬세한 표현을 위해 관악 부분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 등이 제시됐다.

서귀포시는 “평가회에서 나온 의견을 보완해 더 높은 완성도의 오페라 이중섭을 도민에게 선보이고, 서귀포시 대표 문화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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