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025 추진 할 추진 가능한 핵심과제 선정해 제안 
"도민들이 문화예술을 생활화 할 수 있는 환경 마련 요구"

제주를 '문화예술의 섬'으로 만들기 위한 전략이 발표됐다.

제주연구원(원장 김동전) 문순덕 책임연구원은 17일 '제주 문화예술의 섬 활성화 전략' 연구에서 민선 7기 및 향후 5년 간 추진해야할 핵심과제를 제안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제주 문화예술의 섬 조성 전략(2016)'에서 제안한 중점과제와 핵심과제를 점검해 민선 6기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민선 7기에서 추진해야 할 전략과제를 수립했다. 민선 7기의 남은 기간(2020~2022)은 물론 최소 2025년까지 추진 가능한 핵심과제를 선정해 제주 도민들이 문화예술을 생활화할 수 있는 환경 마련에 의미를 뒀다.

그 동안 전문가회의, 도민토론회, 문화정책 워킹그룹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전략과제 4개와 핵심과제 13개를 선정, 제주 도민, 예술가, 이주민, 국내외예술가 등 모두가 함께 즐기고 누릴 수 있는 중장기 문화정책 방향을 제안했다.

전문가 의견 수렴 결과 '제주 문화예술의 섬' 추진 관련 실효성 부족, 도민 친화적 사업 확대 추진, 예술생태계의 지속적인 변화 점검 필요, 제주 문화예술 자원의 아카이빙화 확대 등 13개 핵심과제를 제안했다.

도민 원탁회의는 예쑬가 복지지원 서비스 개선 및 창작공간 지원, 도민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 문화 매개자 양성 및 활동 공간 지원 등 총 7가지를 제안했다.

이에 제주연구원은 '문화다양성 환경 조성' '사람이 있는 문화도시 조성'에 추진방향을 두고 전략과제를 제안했다.

제안된 전략과제는 고유성과 다양성에 기반한 제주 문화정체성 확립, 문화자원 융합 제주형 문화콘텐츠산업 육성, 제주형 예술생태계 기반 강화, 문화가 있는 삶, 제주형 모델 개발 등 4개를 선정하고, 각 영역별로 3~4개씩 핵심과제를 제안했다.

지속 가능한 핵심 과제를 연구하고 제안한 제주연구원의 연구과제가 실질적으로 적용돼 진정한 문화예술의 섬이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종희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