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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터, 굴삭기, 파쇄기 3개 기종 분석결과 8억원 절감 효과 나타나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농기계 임대사업이 고가 농기계 구입 부담을 줄이고 농가 경영비 절감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임대 빈도가 높은 트랙터, 굴삭기, 파쇄기 등 3개 기종에 대해 임대농기계 사용효과를 분석한 결과 민간위탁 대비 81%의 경영비 절감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트랙터는 임대횟수 593회에 임대일수 795일, 굴삭기는 임대횟수 522회에 임대일수 936일, 파쇄기는 임대횟수 499일에 임대일수 824일로 3개 기종은 총 1614회에 2555일이 사용돼 8221만7000원이 임차료로 지급됐다.

농업인이 임대농기계 사용에 따른 비용(임대료+유류비)은 트랙터 9320만4160원, 굴삭기 4179만4420원, 파쇄기 5127만7500원 등 총 1억8627만5900원으로 산정됐다.

트랙터 등 3개 기종을 민간 위탁 농작업으로 맡길 경우 대행 비용은 9억9470만원으로 임대농기계 사용비용과 비교해 8억842만4100원이 절감돼 임대농기계 활용도가 높을수록 농가 경영비를 줄여줄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농기계 경영비 절감액은 민간 위탁 지불 비용에서 임대농기계 사용에 소요되는 임차료와 유류비를 차감한 금액으로 계산했다.

한편 임대농기계를 사용하려는 농업인은 사용예정일 기준 30일 전부터 전화(064-760-77462, 7749) 또는 인터넷홈페이지(http://jeju.amlend.kr) 등을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사용료 결제는 카드 또는 계좌이체로 할 수 있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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