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원가산정 등 사전검토 731건 143억 낭비 요인 제거
최저임금 상승 등 미반영 45억원 증액 적정공사비 책정 

제주특별자치도가 불필요하거나 현실과 다르게 편성된 사업계약을 심사, 137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도에 따르면 예산낭비 방지와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위해 사업부서가 업체와 체결한 계약을 토대로 원가산정, 공법선택, 설계변경 적정성 등을 사전 심사하고 있다.

또 지난 11월말까지 750건에 대한 계약심사를 실시한 결과 137억원이 절감됐다.

사업부서의 심사요청을 받고 불필요한 예산을 절감한 사업·금액은 공사 347건 131억원, 용역 83건 7억원, 물품구매·제조 244건 2억원, 민간위탁금 30건 3억원 등 731건 143억원으로 파악됐다.

반면 사업부서가 계약을 체결하면서 반영하지 못한 최저임금 상승분, 근로시간 단축, 건설인력 수급 부족 등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144건 45억원은 증액, 적정 공사비가 책정될수 있도록 조정했다. 

도 관계자는 "현장중심의 공정하고 합리적인 계약을 통해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막는 동시에 다양한 의견을 수렴,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박훈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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