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18일 제379회 임시회 개회 24일까지 7일간 회기 돌입
제주도·도교육청 추가경정예산안 등 처리하고 올해 의사일정 마무리

제주도의회가 18일부터 올해 마지막 임시회 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그동안 상정이 보류됐던 주요 안건들의 처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도의회는 이날 제37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오는 24일까지 7일간의 회기 일정에 들어갔다.

올해 마지막 회기로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이 제출한 올 마지막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 명예도민증 수여대상자 동의안, 공유재산관리계획안 등이 이번 회기 중 매듭을 짓게 될 전망이다.

특히 우여곡절 끝에 상임위원회에 회부됐지만 제378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사 보류됐던 '제주도 시설공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처리될지 지역사회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와 함께 도의회는 '제주도 4·3희생자추념일의 지방공휴일 지정에 관한 조례일부개정 조례안'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도민주 매입 관련 공유재산관리계획안 등을 처리하고 2019년도 의사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태석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의회는 행정이 효율성의 논리에 따라 정책우선순위에서 후순위로 미뤄둔 주민들의 애로사항과 행정이 미처 살펴보지 못해 놓쳐버린 영역에서의 정책을 발굴하고 예산을 투입하는 노력을 경주 해왔다"며 "묻히기 쉬운 작은 목소리, 어렵게 용기를 낸 목소리가 다시 사그라들지 않도록 귀를 기울여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좋은 정치는 좋은 삶을 만든다는 일념으로 1년을 달려 왔다. 그러나 부족함이 많다는 것을 스스로 인지하는 것 또한 성찰하는 의회가 되는 길"이라며 "성찰과 함께 의회가 더 깊이, 그리고 찬찬히 들여다 봐야할 정책영역들이 많다. 2019년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회기를 앞둔 이 시점에서 의회와 행정의 노력이 도민사회 내 새로운 결실로 나타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의회운영위원회는 1차 회의를 열어 의원들의 내년 월정수당을 1.8% 인상하는 내용의 '제주도의회 의원 의정활동비·월정수당 및 여비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가결했다. 이 조례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내년 도의원 월정수당은 기존 3901만5000원에서 3971만7000원으로 인상된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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