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마저 생소한 악기인 퍼커션, 이를 연주하는 사람들을 ‘퍼커셔니스트’라고 부른다. 타악기의 일종으로 손과 발을 이용해 악기를 쳐 소리를 낸다. 생소한 퍼커셔니스트의 연주가 제주에서 열린다.

퍼커셔니스트 오승명은 오는 20일 오후 7시30분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오승명 타악기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오 씨는 추계예술대학교를 졸업한 후 벨기에 앤트워프왕립음악원 석사과정과 동 대학 최고연주자과정을 최우수 졸업하고, 루뱅대학교 레멘스 음악원에서 실내악 석사과정 우등 졸업했다.

‘제6회 이태리 국제 타악기 콩쿠르’에서는 1위없는 2위로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입상했고, ‘제1회 사천 세계 타악 축제 콩쿠르’ 개인부문 전체 대상을 받으며 두각을 나타냈다.

부드러우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음악적 흡입력과 뛰어난 터치감의 소유자로 ‘탁월한 음악성을 지닌, 청중을 사로 잡는 연주자’란 평을 받았다.

현재 제주대학교와 함덕고 음악과에 출강해 후학 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고 네덜란드 아담스 타악기 아티스트로도 활동하며 폭넓은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오 씨의 독주회를 위해 피아노 강한나, 플루트 김수연, 비브라폰 김성희, 바순 최정윤, 트럼펫 송용준·이태주, 타악기 김정태·황재선이 솔리스트로 출연한다.

총 6곡이 연주될 예정이며 지금까지 잘 알지 못했던 타악기의 매력에 빠질 수 있는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문의=010-4690-2596.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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