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스토리 / 고동린 경림산업㈜ 전무이사

20여년간 회사 무재해…열정으로 재해예방 매진
사업장 전체에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구축·운영

햇살 아래 근로자들과 몸을 풀고 있는 고동린 전무이사. 춤이라도 추듯 머리부터 어깨, 허리, 옆구리, 무릎, 발목까지 스트레칭을 함께하며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

1992년 경림산업㈜에 안전보건관리책임자로 입사한 고 전무는 안전보건에 대한 남다른 소신과 열정으로 재해예방에 매진하며 지난 20여년간 회사를 무재해로 이끌었다.

특히 경림산업㈜은 근로자수 20여명의 영세기업이지만 고 전무는 안전에 대한 특별한 철학과 관심으로 대기업 이상의 수준높은 안전경영을 몸소 실천해왔으며 사업장 전체에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안전·품질·환경'을 우선 확보한다는 회사 최고경영자의 방침에 따라 안전시설과 기계설비 교체 및 확충, 상설 교육장 확충 등에 전력을 기울였으며 안전보건 관련 기관단체의 정보도 활용해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고 전무는 안전보건 교육의 효과 극대화를 위해 안전보건관리 책임자가 먼저 작업 공정 및 기계 설비별 유해·위험 요인을 분석하도록 하고 시청각 교육시설을 설치해 근로자들이 안전 의식과 태도에 대한 내용에 대해 교육받을 수 있도록 했다. 

고 전무는 "사업주의 안전의지 아래 안전교육을 철저하게 시행하고 있다. 특히 신입사원에 대한 안전교육은 매우 중요하다"며 "회사 내부의 상설 안전교육장에서는 정기 교육으로 안전의식을 함양하고 현장에서는 기능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완벽한 안전현장은 근로자 스스로가 만들어가야 한다고 고 전무는 주장한다. 그는 체계적인 안전시스템 하에 위험성평가 능력을 배양하고자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도입했다. 고 전무는 "직원 스스로 자기 업무에 대해 위험성을 평가하고 개선하는 모습에 마음이 든든하다"며 "위험 요소를 많이 도출한 직원순으로 등급을 나눠 포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안전사랑은 현장을 넘어 지역사회에까지 이어진다. 재난구조 및 사고 예방 자원봉사자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제주안전인동우회를 설립해 안전생활 실천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지역 교통사고 예방, 희망근로사업 참여자 대상으로 안전보건 교육, 안전모니터봉사단 자문위원 활동 등 곳곳에서 다양한 안전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고 전무는 안전이 행복을 지켜주는 방패임을 알고 꾸준히 안전성벽을 쌓아올리고 있다. 

고 전무는 "안전보건은 개인의 행복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도 의의가 있다"며 "전 직원의 힘과 지혜를 모아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는 것은 물론, 제주지역의 산업재해 감소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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