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원서마감 9개교 1033명 모집 1110명 지원
제주고 취업자전형 3.63대 1 최고...성산고·서귀산과고 미달

2020학년도 도내 특성화고 및 일반고 특성화과 원서접수 마감 결과, 지난해와 비슷한 경쟁률을 보였다.

20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전체 9개교 1033명 모집에 1110명이 지원 1.0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일반전형 모집 현황을 보면 대부분의 학교가 모집정원을 초과해 영주고등학교 1.26대 1, 한림공업고등학교 1.20대 1의 경쟁률로 고른 지원 양상을 보였다. 이는 고교체제 개편과 더불어 특성화고에 대한 인식 개선이 이뤄지고 있고 취업 및 전문성을 우선으로 고려해 학생들이 선택한 결과라고 교육청은 해석하고 있다.

일반전형에 앞서 모집한 취업희망자 특별전형은 329명 모집에 595명이 지원했고 최종 면접에서 취업의지뿐만 아니라 창의성과 성장 가능성을 보인 학생 286명을 선발했다.

특히 제주고등학교 취업자 전형은 3.63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영주고등학교도 2.35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면서 취업자전형에 많은 학생들이 지원했다.

다만 서귀포산업과학고는 일반전형 128명(지원 95명, 경쟁률0.74)과 특별전형 41명(지원 31명, 경쟁률 0.76), 성산고등학교는 일반전형 41명(22명 지원, 경쟁률 0.54)과 특별전형 9명(지원 3명, 경쟁률 0.33)을 모집했지만 미달됐다.

한편 후기 일반고등학교 입학전형을 위한 원서접수는 오는 27일까지 진행된다. 비평준화지역 일반고는 31일, 제주외국어고등학교는 내년 1월 3일, 평준화지역 일반고는 내년 1월 14일에 최종합격자가 발표된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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