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부터 운항…내년 1월과 2월 두 달간 운휴

제주와 일본을 잇던 제주항공 노선이 2개월 운휴한다.

제주항공은 지난 7월부터 운항하던 제주-후쿠오카 노선을 내년 1월과 2월 2개월간 운휴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운휴 조치는 일본 경제 보복 등으로 인한 탑승률 저조가 원인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제주항공 제주-후쿠오카 노선 탑승률은 취항 첫 달인 7월 75% 가량에서 8월 70%대 초반에 이어 지난 9월 40%대까지 내려간 이후 이번달엔 20%대에 머무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제주-후쿠오카 노선에 대해 내년 1월과 2월 두달 동안 홈페이지를 통한 티켓 판매를 중단했다.

이에 앞서 제주항공은 지난 2014년 10월 중단했던 제주-후쿠오카 직항노선을 4년 8개월만인 지난 7월 재개하고, 주 3회 운항했다.

한편 제주항공에 앞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등도 일본 여행객 감소 등을 이유로 일본 노선 운항을 축소하거나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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