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KWBL 챔피언결정전 3차전서 59-73 패
1차전 승리 불구 내리 두 경기 내줘 

"또다시 '숫자 5'가 발목을 잡았다"

제주도휠체어농구단(단장 부형종)이 대회 5연패 고지를 눈앞에 두고 고배를 마셨다.
'2019KWBL 휠체어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3전2선승제)' 3차전이 22일 오후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펼쳐진 가운데 제주도휠체어농구단은 서울시청에 59-7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제주도휠체어농구단은 20일 1차전에서 67-60으로 승리하고도 2차전 44-69의 패배에 이어 3차전 패배까지 쓴잔을 마시며 1승2패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특히 지난 2015년 아시아 최초로 출범한 국내 휠체어농구리그 원년 챔피언에 등극해 4년 간 전국 최강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5연패에 도전한 제주도휠체어농구단의 꿈도 물거품이 됐다.

이날 제주도휠체어농구단은 슈팅부터 수비, 턴 오버 등 총체적인 난국 속에 예전의 모습을 찾지 못한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제주도휠체어농구단은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전국장애인체전에서 대회 4연패를 달성했지만 2018년 제38회 대회에서 3위에 그치며 5연패에 실패했다. 김대생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