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 23일 건설경기 동향 자료 발표
11월말 현재 신규 도급 공사 4405억 전년보다 22% ↓

제주지역 민간건설 공사규모가 전년보다 22%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일 대한건설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가 발표한 올해 신규발주부문 11월말 건설경기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월말 현재 도내 종합건설회사 472개사 가운데 287개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 회원사가 신규 도급한 공사는 모두 488건·4405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05건·5674억원보다 건수는 3%, 금액은 22.0%가 각각 줄어든 수치다.

공종별 도급계약 실적을 보면 건축공사가 275건에 302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299건·3650억원보다 건수는 8%, 금액은 17.0% 각각 감소했다.

토목공사는 213건·138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206건·2023억원보다 건수는 3% 늘었지만 금액은 32.0% 줄었다.

특히 공공부문 실적은 지난 10월 9.0% 감소했지만 11월에는 1.0% 증가했다.

이는 제주국제공항 진출입 교통체증 해소사업, 행복주택 건설 공사, 국립청소년생태센터 건설공사 계약 등이 이뤄졌기 때문으로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는 분석했다.

민간부문은 11월 실적이 50.0% 감소해 지난 10월 57.0% 감소했던 것보다 감소폭은 줄었지만 여전히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올해 11월까지 건축허가 누계 면적은 173만5286㎡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6%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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