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읍 이장협의회 등 23일 기자회견 열고 이 같이 요구

대정읍 마늘 농가를 대표한 이장협의회 등이 ㎏당 마늘 수매 단가 3200원 보장과 정부의 수매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대정읍 이장단과 마늘생산 농가 등은 23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늘 농가는 생산비도 안 되는 마늘 가격에 울분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2020년산 ㎏당 마늘 계약 단가 2500원은 생산비도 보장하지 못하는 가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는 전국에서 생산한 2019년산 마늘 3만8000t을 수매하겠다고 발표하고도 제주마늘은 700t만 배정하고, 대정마늘은 480t만 수매했다"며 "2019년산 정부수매에 사실상 제주도는 제외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들은 2020년산 ㎏당 마늘단가 3200원 보장, 정부와 농협의 마늘 전량 수매, 수입농산물에 대해서 PLS(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 강력하게 적용 등을 요구했다. 윤주형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