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병원, 방사선치료 환자 3000명 돌파

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송병철) 방사선종양학과는 2009년 9월부터 시작한 방사선치료 환자 수가 10년 만에 3000명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기간 중 치료 환자의 유형을 살펴보면 유방암이 24.7%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이암 22.5%, 소화기암 13.1%, 두경부암 10.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방사선 치료법 중 신기술로 평가받는 '세기조절 방사선치료'를 받은 환자는 1000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기조절 방사선치료'는 종양에만 집중적으로 고선량을 줄 수 있어 완치율을 높이고 부작용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

제주대학교병원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암 환자 완치율을 높이고 합병증 발생은 크게 줄이는 등 우수한 치료 실적을 거두고 있다"며 "암 치료를 위해 도외로 가지 않더라도 최신 치료법을 통해 암을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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