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전경. (사진=연합뉴스)

제주도의회는 24일 제37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2019년도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 △4·3희생자추념일의 지방공휴일 지정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 △공유재산 관리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 △양성평등 기보 조례 전부 개정조례안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출자동의안 △2019년도 제3회 제주도 추가경정예산안 등 조례안 37건, 동의안 18건, 청원 2건, 결의안 1건, 예산안 3건, 기타 5건 등 총 66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김태석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2019년 올 한해는 경제적 어려움과 국민간의 이념갈등이 최고조의 기간이 아니었나 생각한다"며 "우리 제주역시 국가상황과 유사하게 관광부진에 따른 경제의 어려움과 사회현안에 대한 찬·반 갈등이 표출되며 참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낸 한 해였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어려운 시간을 책임지고 있는 도의회 일원으로써 한해를 바라보는 저의 심정은 소통과 협상의 부재에 따른 정치의 실종을 가장 크게 아파한다"며 "도민의 진솔한 하루에 제주도 정치는 무엇을 바라보았는지 깊은 생각에 잠기게 된다. 도민행복을 희망하는 제11대 의회는 결코 주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0년에도 우리의 발걸음은 지속될 것이며 새로운 제주의 가치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며 의회의 가치가, 도민의 가치가 될 수 있는 2020년을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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