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월평동 단독주택에서 50대 남성을 살해한 뒤 도주한 4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49)를 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에서 17일 사이 제주시 월평동에 있는 단독주택에서 B씨(57)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범행 직후 A씨는 현장에서 도주했다가 제주시 이도2동 제주중앙여자고등학교 인근을 지나는 버스 안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횡설수설하는 등 정신이상 증세를 보이면서 정확한 범행동기를 파악하기 힘든 상황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이 사건 현장에서 확보한 흉기와 증거물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한 결과 A씨의 유전자(DNA)가 검출됐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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