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020년 해양수산업 육성에 1351억원 투자

제주도가 2020년 해양수산분야에 1351억원을 투자해 해양수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제주도에 따르면 내년 '제주 해양시대 더 큰 제주' 비전 실현을 위해 수산분야에 460억원, 해양산업분야에 232억원, 해녀문화유산분야에 28억원, 해운항만분야에 631억원을 투자한다.

도는 우선 급변하고 있는 수산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수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수산분야 △인공어초시설 △해중림 및 연안바다목장 조성 △수산물 처리저장시설 △일본EEZ 출어 어선에 대한 경영비 및 기관대체 특별지원 △제주광어 공동체 육성 및 선도조직 시범사업 △광어양식 대체품목 전환 배합사료 지원 △양식장 자동화 장비지원 등 미래 전통수산업 육성 등 81개 사업에 460억원을 투자한다.

또 어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여성어업인 복지를 위한 행복바우처 사업 1인당 지원액을 13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 지원한다.

해양산업분야에는 제주의 강점을 살린 해양관광산업 육성 및 청정과 공존의 가치제고를 위한 조화로운 연안관리를 위해 △어촌뉴딜 300사업, 지방어항 건설, 어촌어항 관광 특성화, 연료운반선 건조, 무인도서 환경정비, 청정과 공존의 쾌적한 해안경관 복원, 크루즈 및 마리나 산업육성, 연안정비 사업 등 46개 사업에 232억원을 투자한다.

해녀문화유산분야에는 제주해녀문화 가치 확산과 세계화 추진, 해녀복지 및 소득원 개발을 위해 △해녀문화 국제화 콘텐츠 개발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등재 홍보 △제주소라의 산업적 활용기술 개발 △해녀문화 홍보마켓시설 등 30개 사업에 28억원을 투자한다.

해운항만분야에는 △국가어항 건설, 한림항, 제주항, 제주외항 2단계, 서귀포항 건설 등 지역여건에 맞는 이용자 중심의 어항 및 항만개발에 따른 28개 사업에 587억원을 투자하고 △항만시설 유지보수, 제주항 및 서귀포항 관리 운영 19개 사업에 44억원을 투자해 깨끗한 항만 환경조성 및 효율적인 항만시설 유지 관리를 통한 이용자 중심의 최상의 항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동근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제주도정은 어업인들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체감형 정책 실현과 어업인과 함께 도민이 더불어 잘 사는 강한 해양산업 육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계획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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