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공동대표 허인옥·고충석)은 오는 3일부터 관공서 등의 예산낭비사례 제보 접수창구를 마련하는 등 납세자 권리찾기 예산감시운동을 펼친다.

 제주경실련은 29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정부출연기관·투자기관 등의 예산감시를 통해 세금의 낭비를 막는 한편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납세자 권리찾기 예산감시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제주경실련은 이에따라 예산낭비 제보전화인 ‘1588-0098(공공고발)’을 개통,항상 운영하는 한편 전국 28개 시민사회단체와 예산감시 공동 네트워크를 구성한다.

 고발 내용은 △압력·청탁·금품수수행위 △예산낭비,공금 횡·유용 등 회계부정 사례 △행정제도개선 등 건의사항이다.

 제주경실련은 특히 예산감시 결과를 언론에 고발하는 한편 사실확인 및 조사,시정요구·감사청구·고발 등의 과정을 거쳐 책임을 밝히는 운동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또 예산감시운동의 전략 생산,제도개혁 연구 등을 전담할 ‘예산감시위원회’와 생활예산낭비의 감시 주체인 ‘시민예산감시단’도 운영한다.

 김명범 시민사업국장은 “예산감시제보전화는 예산의 부정사용과 낭비를 막기 위한 시민참여 방안을 확대하고 납세자의 권리를 찾는 등 열린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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