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 갑 선거구 출마 기자회견

김영진 전 제주도관광협회장(53)이 26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내년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 갑 선거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이은지 기자

김영진 전 제주도관광협회장(53)이 26일 내년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 갑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회장은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사회 전반에 누적된 구태를 청산, 미래지향적인 제주의 새로운 위상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선 국회의원의 특권을 내려놓고 도민과 동행할 것"이라며 "4회 연임한 제주관광협회장 등을 통해 쌓은 노하우와 정보,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지자체 등과 긴밀한 연결고리로 제주의 내일을 준비하겠다"고 피력했다. 

김 전 회장은 "이번 선거에 임하는 자세를 '제주경제, 반드시 살리겠습니다'라는 선언에 집약했다"며 "'공은 계승하고 과는 극복한다'는 심정으로 정치를 펼치고 미래세대 먹거리를 미리 준비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영진 전 제주도관광협회장(53)이 26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내년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 갑 선거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이은지 기자

제주지역 최대 갈등 현안인 제2공항 건설 사업과 관련, 김 전 회장은 지속가능한 제주 미래성장을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자유한국당 입당 의사를 분명히 했다.  

김 전 회장은 "제2공항 건설은 국책사업으로 도민 대다수가 공항 구축에 동의했다. 건설을 조속히 앞당겨 제주경제 선순환 구조를 촉진해야 한다"며 "검증된 대형투자사업 유치를 성공 시켜 숙원인 '도민 80% 고용'을 실현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개발을 둘러싼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가칭 공공갈등조정위원회를 구성, 참여를 끌어내겠다"며 "다음주 예비후보 등록을 거친후 자유한국당에 입당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전 회장은 제주시 한림읍 상명리 출신으로 제주도생활체육수영연합회 회장과 제주도관광협회 국내여행업분과위원장 등을 거쳐 2011년 제31대 제주도관광협회장직에 선출됐다. 제34대까지 4차례 역임했고 총선 출마를 위해 지난 9월 공식 사임했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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