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시 선거구 출마 기자회견

정은석 전 한국노총 국민은행지부 지회장(58)이 26일 21대 총선 서귀포시선거구에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정 전 지회장은 이날 오전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민국은 현재 저출산 고령화, 경제 양극화, 가계부채 모두 심각한 수준"이라며 "이렇게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20대 국회는 무능하고 비생산적이며 최악의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정 전 지회장은 이어 "민생을 외면하는 국회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모두 물갈이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저는 낡은 정치를 쇄신하고 새로운 정치의 제도적 틀을 만들어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앙정부의 지원을 이끌어내 '제주감귤 세계 명품화 프로젝트'를 완수하고 감귤 및 밭작물 최저가격 보장제를 도입, 농사소득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 전 지회장은 "저출산 고령화는 서귀포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당면과제"라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서귀포시를 만들기 위해 '100% 국공립 어린이집'을 꼭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인 빈곤율과 노인 자살률에서 보듯이 어르신들의 노후가 불안하다"며 "몸이 불편하고 생활이 힘든 어르신들의 행복한 삶을 보장해드리기 위해 공공노인복지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밖에 "서귀포시가 홍콩이나 싱가포르처럼 국제금융도시와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달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라고 밝힌 정 전 지회장은 서호·호근 출신으로 서귀포고등학교와 제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세종대에서 경영학 석사, 단국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 부위원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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