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시 선거구 출마 기자회견

무소속 강경필 변호사(56)가 26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내년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서귀포시 선거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이은지 기자

무소속 강경필 변호사(56)가 26일 내년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서귀포시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강 변호사는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기존 무소신·무정책·무능력 소위 '3무 정치'를 타파, 미래비전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30여년의 공직생활과 국회법사위 전문위원을 지냈던 경험을 토대로 중앙정부와의 네트워크를 활용하겠다"며 "기존 문제를 해결하는 '3다 정치'를 펼쳐 서귀포시에 새로운 활력을 주입하겠다"고 피력했다.

강 변호사는 "서귀포시 생활기반인 감귤 등 1차산업이 침체하고 있지만 문제 원인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1차산업을 중시, 문제원인을 진단하고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IT, 전기차 부품사업 등 친환경 산업 기반을 육성하고 대기업 신규채용제도를 개선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서귀포시 의료수준과 복지정책을 개선하고 종합적인 청소년대책을 마련해 삶의 질을 높이고 국회 계류중인 4·3특별법 개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무소속 강경필 변호사(56)가 26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내년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서귀포시 선거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이은지 기자

제주지역 최대 갈등 현안인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과 관련, 찬성입장을 드러냈다. 

강 변호사는 "제2공항 건설 사업에 대해 기본적으로 찬성하며 기본계획 고시 전단계인 현상황에서 찬반논쟁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수백년간 거주해온 주민들에게 유래없는 많은 보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입당과 관련한 질문에 강 변호사는 "현재는 무소속이지만 당을 선택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열려있다"며 "지금단계에서 어느당이라고 말씀드리기는 곤란하다"고 전했다.  

강 변호사는 서귀포시 중문동 출신으로 1985년 제27회 사법시험에 합격, 인천·서울지검 등 검사, 부산·서울중앙지검 등 부장검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문위원을 지냈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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