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는 사람이 점점 줄어드는 웨딩드레스. (사진=연합뉴스)

통계청 10월 인구동향 발표…결혼 전년보다 9.0% 줄고 이혼은 전년보다 5.5% 늘어
올해 10월 현재 출생아 3806명 전년 4047명보다 5.9% 줄어…조사망률은 1.6% 증가

제주지역 결혼 건수는 줄었지만 이혼 건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9년 10월 인구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1월부터 10월가지 제주지역 혼인 건수는 269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944건보다 9.0% 줄었다.

이에 비해 이혼 건수는 올해 139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19건보다 5.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지역 혼인 건수는 2017년 3654건, 2018년 3638건 등 매년 줄고 있고, 이혼 건수는 2017년 1530건, 2018년 1607건 등 매년 증가추세다.

이와 함께 제주지역 출생아 수는 올해 10월 현재 380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047명보다 5.9% 감소했다.

사망자도 올해 3313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3261명보다 1.6% 증가하는 등 출생아 수는 줄고 사망자 수는 늘면서 인구 자연 감소가 빨라지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제주지역 출생아 수는 2017년 5037명에서 지난해 4781명으로 줄었고, 올해도 10월말 현재 3806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전국 출생아 수는 올해 10월 현재 25만796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만8754명보다 7.5% 감소했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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