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고용노동부 2018년 기준 일·생활 균형 지수 발표
제주47.5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16위에 그쳐

제주지역 일·생활 균형(워라밸) 지수가 전국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는 매년 광역 시·도의 일과 생활 균형 정도를 보여주는 지역별 일·생활 균형 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최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8년 기준 지역별 일·생활 균형지수에 따르면 제주는 100점 만점에 47.5점(전국 평균 50.1점)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6위에 머물렀다.

제주지역 일 지수는 22.1점 만점에 13점(전국 평균 13.1점), 생활 지수는 30.1점 만점에 14.7점(전국 평균 14.9점), 제도 지수는 25.0점 만점에 10.7점(전국 평균 11.5점), 지자체 관심도는 22.8점 만점에 8.4점(전국 평균 10.6점) 등 모든 항목에서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다만 제주지역은 2017년 기준 일·생활 균형 지수보다 다소 높아졌지만 순위에서는 하락해 다른 지역 일·생활 지수 상승폭을 따라가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2017년 기준 제주지역 일·생활 균형 지수는 100점 만점에 37.1점(전국 평균 37.1점)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8위 수준이었다.

일·생활 균형 지수는 일과 생활 간의 시간적인 균형, 인식·태도의 균형, 성별 균형 등 관련지표를 종합하여 평가한 것이다.

지역별 일·생활 균형 지수는 고용노동부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의뢰해 개발한 것으로, 일·생활·제도·지자체 관심도 등 4개 영역 등으로 이뤄졌다.

한편 2018년 기준 전국 평균 일·생활 균형 지수(50.1점)는 2017년 기준 지수(37.1점)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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