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각각 출범·현판식 개최...박호형 의원 지회 설립 제안 등 논의 1년만에 결실

제주시와 서귀포시 지역 장애인체육회가 출범, 장애인체육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제주시장애인체육회와 서귀포시장애인체육회는 30일 오전 11시 30분 제주시종합운동장 야구장1층과 오후 2시 서귀포시장애인회관 등에서 각각 창립출범식과 현판식을 개최했다.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박호형 의원(일도2동갑)이 지난해 10월 서귀포시 지회 설립 등 소외된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해 양시 지회 설립 제안에 따라 논의가 수차례 이뤄졌고 지난 9월 도정질문에서 설립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1년여 만에 그 결실을 보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충룡 부의장을 비롯해 이경용 문화관광체육위원장, 박호형 의원, 각 행정시 장애인체육 관계자 등이 참석해 출범을 축하했다. 

제주시는 고희범 제주시장을 당연직 회장으로 이사 27명과 감사 2명, 종목별 단체 6개 단체로 구성했다. 다만 8개 종목별 가맹단체로 출범한 서귀포시는 양윤경 서귀포시장을 회장으로 추대하고 이사진은 내년 1/4분기에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당초 내년 2-3월 출범을 목표로 했던 장애인체육회의 출범이 빨라지면서 그에 따른 법적운영경비 예산이 미편성 돼 활동이 다소 위축될 전망이다. 

박호형 도의원은 "제주도와 도의회, 제주시·서귀포시 등과  협력해 내년 추경을 통해 예산을 확보하면 각 행정시 체육회 운영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생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