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2일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야간자율 학습 후 안전한 귀갓길을 보장하는 '청소년희망택시' 지원 사업을 새해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고등학생(만 16~18세, 약 590여명 해당)을 대상으로 1인당 연간 16만8000원 상당의 교통카드(티머니)를 제공하는 제도다.

이를 위해 서귀포시는 지난해 11월 보조금 심의를 거쳐 사업비 1억원을 확보하는 한편 보조사업자인 서귀포시청소년지도협의회(회장 고경탁)와 2일 세부운영 협약도 체결했다.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청소년들은 지급 받은 교통카드로 자유롭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어르신 행복택시에서 잦은 민원으로 제기됐던 횟수 제한은 없으나 연간 총사용 금액의 적정 안분을 위해 분기별로 4만2000원의 상한은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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