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정부 신년합동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일 신년합동인사회 신년사 통해 강조
각계 대표 등 초청인사 260여명 참석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집권 4년차 국정운영 방향으로 '상생 도약'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신년합동인사회 신년사를 통해 "3·1독립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년의 해를 지나 새로운 대한민국 100년을 시작하는 뜻깊은 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경자년 새해를 맞아 국내 각계대표 및 특별초청 인사들과 새해 인사와 '함께 잘 사는 나라'에 대한 비전제시를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각계대표 등 26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함께잘사는 나라'라는 국정기조에 기반해 "2020년 새해 그 성과를 확실하게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전했다.

특히 "'확실한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며 '권력기관 개혁'과 '공정사회 개혁'을 강조, "권력기관이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을 때까지 법적·제도적 개혁을 멈추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문 대통령은 또 "공정경제분야 일부 성과가 가시화되는 반면, 교육·사회·문화 전반 '공정사회 개혁'은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공정사회' 없이는 '상생 도약'도 없다는 각오로 교육,채용, 탈세, 병역, 직장 등 모든 영역 불공정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함께 경제활력을 위한"민간과 공공 총 100조 원의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와 '기업투자 촉진 세제 3종 세트' 등 인센티브를 통해 투자를 촉진하겠다"면서 "'생활 SOC 10조원 시대' 첫 해로,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지자체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방한 관광객 1,750만명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운 2019년에 이어, 2020년 '방한 관광객 2000만 시대'를 열겠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 국민의 열망으로
반드시 '상생 번영의 평화공동체'를 이뤄낼 것"이라며 "남북관계에 있어서도 운신의 폭을 넓혀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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