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제주지역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나눔 행렬이 잇따르면서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우리수산(대표 장성훈)은 지난달 31일 제주적십자사 회장실에서 도내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적십자 희망나눔 특별성금 10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회장 오홍식)에 기탁했다.

특히 장 대표는 모친인 강연옥 여사의 나눔 정신을 바탕으로 대를 잇는 꾸준한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강 여사는 2005년 1월 삼다적십자봉사회에 가입한 이후 15년간 재난이재민 구호, 장학금 지원, 밑반찬 나눔 등 2000여 시간의 봉사활동에 참여했고 사업 이윤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기도 했다.

같은날 메이즈랜드(대표이사 이동한) 역시 제주적십자사 회장실을 방문해 오보수월 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오보수월 기금은 제주적십자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로 활동했던 고 오태인 여사의 뜻을 기려 1991년 이동한 사회복지법인 춘강 이사장이 기탁한 1억원을 기초로 조성됐다.

이동한 메이즈랜드 대표이사는 "오보수월 기금을 통해 지역 소외계층에게 희망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적십자사와 함께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달된 성금은 희망풍차 결연가정 및 위기가정 긴급지원, 사랑의 밑반찬 나눔 등 적십자 인도주의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양경익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