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3월 이후 농가 장려금 지원…농협 매취사업 확대

제주도가 설 명절 대목을 앞두고 만감류 집중 출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고품질 만감류 출하조절 장려금 등을 추진한다.

제주도에 따르면 이번 고품질 만감류 출하조절 장려금 지원 사업은 사업비 6억원을 들여 3월 이후 고품질 만감류를 출하하는 농가에 적용되며, 품질기준은 한라봉 13브릭스·산도 1.0%, 천혜향 12브릭스·산도 1.0%다.

이와 함께 설 명절을 맞아 집중되는 물량을 분산시키기 위해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추진됐던 농감협의 한라봉 매취사업도 확대키로 했다.

도는 올해 사업량을 1000t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예산 2억원을 투입한다.

또 2019년 시범사업으로 추진됐던 출하 전 품질검사제를 본사업으로 추진하며, 이를 위반한 농가·유통인에는 행·재정적 지원배제 등 강력한 패널티를 부과할 방침이다.

이우철 제주특별자치도 농수축산식품국장은 "이번에 추진되는 사업은 소비자가 원하는 고품질의 감귤을 출하하고, 집중되는 물량을 분산 출하 유도함으로써 가격안정화를 위한 것인 만큼 만감류 재배농업인, 유통인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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