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새해 달리지는 제주교육 발표
중·고교 무상교복 전면 실시...도서 구입비 1인당 1만원 지원 

올해 평화로운 학교문화 구현을 위해 학교 폭력 심의위원회가 교육지원청으로 이관되는 등 학교 폭력 업무에 대한 학교 현장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일 '2020년 새해 달라지는 제주교육'을 발표했다. 

주요 정책으로 학교 폭력 심의위원회의 교육지원청으로 이관을 비롯해 몸·마음 건강 문제 해소를 위해 저체력·비만 학생에 대해 건강 체력 교실을 지원한다. 또 Non-GMO 식재료 및 과일 급식이 확대되며 '교육복지특별도 완성'정책 중 하나로 중·고교 무상교복이 올해 1학기부터 전면 실시된다. 

IB후보학교로 지정된 표선고에 대해 IB학교 인증 절차가 본격 진행되며 '2015개정교육과정'이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전체 적용된다. 

새로운 4·3집필 기준이 반영된 2020 한국사 고등학교 교과서가 학교 현장에서 교육되며 제주 이해 교육 활성화를 위해 '학교 맞춤형 제주 이해 교육'에 대해 학교 기본 운영경비를 지원한다. 또 진로진학 지원 강화를 위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진학관련 자료 등을 지원한다. 

특히 독서 교육 활성화를 위해 '같은 책 읽고 생각 나누기' 도서 구입비를 학생 1인당 1만원씩 지원하며 위기 학생 지원 정책으로 난독 학생에 대해 유형별로 맞춤형으로 이뤄진다. 

도교육청 이병진 정책기획 담당장학관은 "새해 달라지는 정책을 통해 학교 현장과 아이 한 명, 한 명을 더욱 체계적이고 세밀하게 지원할 것"이라며 "일관된 정책 방향 속에 '교육 중심 학교 시스템'을 충실히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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