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 선수단이 새해 첫날 한라산 사라오름에 올라 1부 승격의 힘찬 각오를 다지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주 선수단 1일 사라오름 등반 승격 각오 다져
남기일 감독체제로 정조국·박원재 등 영입 

제주유나이티드 선수단이 새해 첫날 한라산 사라오름에 올라 1부 승격의 힘찬 각오를 다졌다.

남기일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과 선수단은 1일 한라산 사라오름에 올라 2020시즌을 향한 첫걸음을 시작했다. 

지난해 강등의 아픔을 겪은 제주유나이티드는 남기일 감독체제로 대대적인 변화를 꾀했고  선수단 개편과 내부 인사 변화를 단행하며 승격이란 단 하나의 목표를 세웠다.

이날 제주유나이티드 선수단은 한라산을 바라보며 K리그2 정상에 서겠다는 다짐을 가슴에 새겼다. 

남기일 감독은 "올해 우리가 가야 할 목표가 저기 있다. 지금은 정상을 바라보고 있지만, 겨우내 담금질을 통해 한 걸음씩 다가가겠다"며 "시즌이 끝날 땐 정상에서 멋진 풍경을 내려다보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입단 2년 차를 맞는 이규혁은 "내년에는 실망시키지 않고 꼭 원하는 결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올 시즌 선전을 다짐했다. 

한편 지난 시즌 사상 첫 2부 리그로 강등된 제주유나이티드는 지난달 26일 남기일 감독 선임 이후 발빠르게 2020시즌을 준비해 정조국(강원)과 박원재(전북) 등을 영입해 새판짜기에 돌입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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