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2019년 재정집행 결과 5조 2330억원을 집행, 정부 목표대비 0.9% 넘어선 90.9% 집행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 집행률 86.9%을 4%포인트를 상회하는 것으로 17개 지자체 중 최고 집행실적이며 재정 신속집행 제도가 도입된 2008년 이후 최고의 성과다.

도는 내수경기 둔화 등 침체된 경제여건 속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인 공공지출을 통해 어려운 제주 경제 상황을 극복에 도움이 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무엇보다 지역경제 활력화와 연계성이 높고, 지역내총생산(GRDP)에 미치는 영향이 큰 시설비·감리비·인건비 등 42개 예산과목이 포함된 소비·투자분야 집행실적 또한 정부 목표 대비 180%를 집행해 제주도가 전국 자치단체 중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김현민 기획조정실장은 "상반기 신속집행 이후 하반기에는 이월·불용액 최소화 대책 추진을 강력히 추진하는 과정에서 전 직원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노력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올해에도 경기 부양을 위하여 연초부터 공공부문의 재정집행을 가속화해 지역경제 활력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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