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올해 민간충전사업자 급속충전기 70여기 행·재정적 지원 충전인프라 확대 및 민간 투자비용 부담 해소 및 이용 편의 기여

제주도가 전기차 충전인프라 확충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 등 민간충전사업자의 급속충전기 시장진입 문턱을 낮춘다. 

도에 따르면 현재 국내 충전기 시장은 정부와 민간의 구축 구도에 있지만, 급속충전기가 고가인 탓에 민간중심의 충전기 구축 확산이 힘든 실정이다.

이에 도는 올해 '제주특별자치도 민간 전기차충전서비스 산업 육성 사업'으로 한국에너지공단 대상지로 선정돼 공동주택 및 도민이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이용 할 수 있는 편의시설(주유소, 편의점 등), 관광지 등에 설치 완료한 민간충전사업자에게 급속충전기 70여기의 구축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급속충전기 용량(50㎾, 100㎾)에 따라 지원 보조금을 달리할 계획이며, 공동주택이나 주유소 구축 시에는 추가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다. 

지원 사업 공고는 한국에너지공단과 협의를 거쳐 오는 2월에 제주도 고시·공고란에 게재한다.

도는 앞으로도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위한 인프라 확대 및 충전인프라 관련 산업 육성에 투자될 수 있도록 이 같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또 민간충전서비스산업 육성사업 외에도 △교통약자 맞춤형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 △개방형 급속충전인프라 △재생에너지 연계 집중형 충전스테이션 구축 등으로 도민 이용편의를 증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도는 지난해 도내 주유소 및 편의점 등에 설치된 충전기 총 59기(9개 업체)에 대해 보조금을 지원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민간충전사업자의 시장진입 장벽을 낮춰 민간투자 부담해소 및 민간 중심의 충전기 구축 확산을 위해 지난해부터 행·재정적 지원에 나서고 있다"며 "언제 어디서든 충전 가능한 인프라가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