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6일 청와대 조직개편과 함께 인사를 단행, 제주출신 오종식 현 연설기획비서관이 국정기획실 기획비서관으로 내정됐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이 같은 내용의 청와대 조직개편 및 인선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두 번째 개편인 이번 인사는 4·15총선에 출마할 예정인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과 주형철 경제보좌관이 오는 16일까지 공직에서 물러나야 하는 만큼, 현행 비서실·정책실·안보실의 3실장·12수석·49비서관 체제를 유지하되 업무 효율화를 위해 조정됐다.

개편안에 따르면 국정기획상황실은 국정상황실과 기획파트가 분리, 국정상황실장은 이진석 정책조정비서관이 맡게 되며 기존 연설기획비서관은 기획비서관으로 명칭이 변경, 국정상황 기획파트와 통합된다. 

기획비서관에 내정된 오 비서관은 제주도 대기고등학교, 고려대 언어학과를 졸업했으며, 민주통합당 대변인, 민주당 전략홍보본부 부본부장,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실 선임 행정관을 거쳐 대통령비서실 연설기획비서관으로 재직 중이다.  

이와 함께 일자리기획비서관과 정책조정비서관이 통합·신설된 일자리기획조정비서관에는 이준협 일자리기획비서관이, 기존 통상비서관에서 신남방·신북방비서관으로 명칭이 변경된 자리는 박진규 현 통상비서관이 내정됐다.
   
또 산업정책비서관은 산업통상비서관으로 변경돼 강성천 산업정책비서관이 자리를 이동할 예정이며,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과학기술보좌관 산하 디지털혁신비서관이 신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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