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쓰레기봉투값 인상폭과 인상시기 등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시는 쓰레기봉투값이 지난 94년 쓰레기종량제 도입이후 단 한차례도 인상되지 않은데다 재료비·인건비 등 인상요인이 발생, 요금을 현실화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1회 추가경정예산에 쓰레기봉투값 인상관련, 용역비 500만원을 편성한데 이어 폐기물관리조례의 개정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쓰레기봉투값은 5ℓ 60원·10ℓ 120원·100ℓ 1650원 등으로 다른 지방(10ℓ 180원)보다 싼 편이다.

 시 관계자는 “용역 결과에 따라 인상시기와 인상폭을 결정할 방침”이라며 “다른 시·군과 연계해 쓰레기봉투값 인상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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