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작은 사랑의 씨앗 성금 등 활용해 지난해 초·중학생 65명 지원
교직원 월급 중 1000원 미만 자투리 성금과 기업체 등 기부금으로 조성

제주도교육청 소속 교사와 직원들이 생활 형편 등이 어려운 도내 청소년에게 긴급교육복지비를 지원했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 소속 교사와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매월 급여를 받을 때 1000원미만 금액을 작은 사랑의 씨앗 성금으로 내고 있다.

작은 사랑의 씨앗 성금은 도교육청 교직원이 낸 성금에 도내 기업체와 독지가 등이 낸 기부금 등으로 조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지난해 갑작스러운 사정 등으로 가정에 위기가 찾아와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은 제주지역 초·중학생 65명에게 교육비(61명) 3670만원, 의료비(4명) 855만원 등 긴급교육복지비 4525만원을 지원했다.

긴급교육복지지원은 다른 기관의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을 발굴해 지원하는 것이다.

지원 내용은 학교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한 학용품비, 교통비 등 교육비와 장기심리 치료, 수술비 등 의료비다.

교육비는 연간 120만원(월 10만원) 한도로, 의료비는 연간 300만원(실비) 한도로 지원하고 있다.

신청은 초·중학생의 소속 학교 '혼디거념팀' 협의를 거쳐 하면 된다. 도교육청은 교육복지사의 현장 확인 등을 거쳐 지원 대상을 확정한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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