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8일 제주교육 희망 정책 발표…"우선 표선고 IB 후보학교 지위획득 지원"
초-중-고 연계한 IB 정착 등 위해 초·중학교로 확대 계획…교원 직무연수도 진행

제주도교육청이 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International Baccalaureate·IB) 관심학교를 초·중고등학교로 확대한다.

제주도교육청은 IB 관심학교인 표선고등학교가 IB 후보학교 지위를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초·중학교에 새로운 IB 관심학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강순문 제주도교육청 정책기획실장은 "고등학교에서 논술과 토론 등 과정평가 중심의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중학교와 초등학교와 연계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표선고 인근 지역 초·중학교 새로운 IB 관심학교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IB 관련 교원 직무 연수를 실시해 IB 학교 안착을 도모할 방침"이라며 "IB 학교는 제주도교육청이 아니라 IB교육과정을 주관하는 IBO가 선정한다"고 설명했다.

IB 교육과정은 '관심학교' '후보학교' '인증학교'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우선 표선고를 IB 후보학교 지위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초-중-고와 연계한 IB 교육 정착 등을 위해 표선고 인근 초·중학교를 관심학교로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IB교육과정은 1968년 IBO(International Baccalaureate Organization)가 스위스에서 시작한 국제공인 교육과정으로, 기존 주입식 교육이 아닌 논술과 토론 등 과정평가 중심의 교육이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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