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반공기 주문제·클린쿠폰제 등 시책 추진

(사진=연합뉴스)

제주시가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발굴, 추진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주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청사 주변 음식점을 대상으로 ‘밥 반공기 주문제’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가 대량 배출되는 한식 제공 음식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 후 시범 운영에 동의한 업소 30곳을 선정했다.

그런데 최근 밥 반공기 주문제에 동참한 업소가 136곳으로 늘어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밥 반공기 주문제에 이어 올해 ‘제주사랑 클린쿠폰제’를 추진키로 했다.

음식점 손님이 잔반을 남기지 않을 경우 쿠폰에 도장을 날인하게 되며, 10회를 채우면 1만원 상당의 제주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시는 올해 업소 200곳을 대상으로 클린쿠폰제를 시행한 후 연말 사업평가를 거쳐 확대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음식점에서 반찬을 남기지 않도록 ‘반찬 셀프코너’ 자율 운영도 유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해 음식점 이용객의 의식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시책을 적극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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