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혜 청소년기자

오지 않을줄만 알았던 고등학교 3학년(이하 고3)이 결국 오고야 말았다. 아직 정식으로 고3이 된 것은 아니지만 벌써부터 선생님, 어른, 친구들이 공부와 입시 얘기를 하기 시작한다. 과연 대학교가 인생의 전부인 것인가. 고3병(?)인지 요새 왠지 자꾸 그런 생각들이 들고는 한다. 최근 이지성 작가의 책 「에이트(eight)」를 읽었다. 책 내용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인공지능의 주인이 될 수 있는 방법 8가지를 소개한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며 현재 한국의 단순 암기 위주의 학습 및 공부에 진저리가 나왔다. 이건 단순히 내가 공부하기 싫은 변명일 수도 있지만 이미 이러한 지식들은 인공지능(검색창)이 더 잘 알고 있다. 굳이 내가 이런 지식들을 공부해야 할까. 그래서 나는 그냥 내가 하고싶은 대로 지내고 있다. 가끔 학교 보충 빼먹고 놀기도 하고 선생님들께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책도 읽고, 그림도 그리고 나름의 취미생활도 즐기고 있다. 나는 비교적 자유롭게 살고 있지만 정말 열심히 공부하는 친구들이 주위에 많다는 것을 알고있다. 정말 치열하게 살고있는 고3 친구들, 이 친구들은 꼭 성공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고3 친구들에게 전하고싶은 말이 있다. 학교 다니느라 수고했고,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하길 바란다. "친구들아 응원할게" <삼성여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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