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마장의 올 상반기 입장인원이 지난해보다 14.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경마본부에 따르면 지난 6월말까지 상반기 제주경마공원을 찾은 입장객은 모두 22만2642명으로 지난해 19만4504명보다 2만8138명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돼 경마가 열린 하루 평균 4700여명이 입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상반기 관광객 입장인원은 1만3555명으로 지난해보다 22.2%(246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내국인 관광객이 1만2325명으로 작년보다 19% 늘어났고 외국인 관광객은 1230명으로 17.5%나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처럼 관광객이 22%나 늘어나긴 했으나 전체 입장객대비 비율이 6%에 머물고 있어 아직도 미미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지난달 28일 제4경주(800m)로 벌어진 첫 순수혈통 제주마 경주에서는 ‘꿈바위’와 ‘제주명성’이 각 1·2착으로 들어와 복승식 1.5배, 단승식 1.7배의 배당을 터트렸다.

 이에 앞서 27일에는 경주거리 800m에 대한 기록도 새롭게 경신됐는데 ‘여왕등극’은 제1경주에서 59초50으로 우승, 2년 전 ‘물보라’가 세운 역대최고기록을 0.3초 앞당겼다.

 한편 이날 열린 제7경주에서는 기수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심태섭 기수와 호흡을 맞춘 ‘푸를청’이 압도적인 우위의 경주를 펼치며 우승, 올 시즌 마의 고지였던 5연승을 달성하는 감격을 누렸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