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가 세트피스 전담 '멀티플레이어' 김영욱(28)을 영입했다.

제주유나이티드는 지난해까지 전남 드래곤즈에서 활약했던 김영욱과의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세부 계약 조건은 상호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광양제철중과 광양제철고에서 활약한 전남 유스 출신인 김영욱은 지난 2010년 전남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K리그 통산 238경기에 출전해 21골 20도움을 기록했다. 

각급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김영욱은 2011년 FIFA U-20 남자 월드컵 16강과 2014년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을 이끈 주역이다. 

특히 김영욱은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수비와 공격 포지션을 커버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 전남에서 세트피스 전담 키커로 활약했다.   남기일 감독은 제주의 강점인 2선 공격라인의 파괴력을 극대화시킬 1차 저지선으로 김영욱의 이름을 지목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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