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부터 제수·선물용 수산물 원산지표시 특별단속
일본산 수산물 등 거짓표시 우려 품목 유전자 분석 등 활용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지원장 김수훈, 이하 수품원)은 설 명절을 앞두고 수요가 많은 제수·선물용 수산물에 대한 원산지표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오는 13일부터 23일까지 설 제수·선물용 식품을 제조·판매하는 수산물 유통·가공·판매업체·통신판매업소 및 음식점, 대형마트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수품원은 명태, 조기, 옥돔, 문어, 오징어 등 명절 제수용과 멸치, 굴비, 전복세트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일본산 수산물인 활방어와 활가라비, 활우렁쉥이와 수입산을 국내산으로 거짓표시가 우려되는 품목에 대해 유전자 분석 등 과학적 식별법을 활용해 단속할 계획이다.

김수훈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원산지표시 위반 개연성이 높은 수산물에 대해 철저하게 단속을 실시하겠다"며 "수산물의 원산지가 의심될 경우 1899-2112나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인 '수산물 원산지표시'를 통해 신고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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