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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출하연합회 사무국장에 전문가 영입 시급
박훈석 기자
입력 2020-01-09 (목) 18:13:08 | 승인 2020-01-09 (목) 18:14:55 | 최종수정 2020-01-09 (목) 18:14:55

역대 사무국장 공무원 독식…역량 미흡한 행정·시설직 많아
농업직 4명 불과해 시방개방 대응 유통핵심 조직 육성 요원

제주감귤출하연합회를 농산물 시장개방 확대에 대응한 감귤유통 핵심조직으로 도약시키기 위해서는 사무국장에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인사 혁신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제주도가 감귤출하연합회 사무국장에 업무와 무관한 시설·행정직 공무원을 발령하는 구태도 적지 않아 유통분야 전문성 부재의 문제를 낳고 있다.

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1997년 설립된 감귤출하연합회는 관련 조례에 따라 지도기관인 제주도와 성격·기능이 독립된 농·감협 생산자단체, 농업인·상인 단체 등 33개 기관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또 설립목적에 따라 지난 20여년간 감귤 품질관리 및 가격하락 방지를 위한 출하정보 수립관리?유통정보시스템 운영, 출하신고 확인?미신고 행위를 지도 단독하고 있다. 

하지만 출하연합회 업무를 총괄하는 사무국장이 공무원 일색으로 채워지는 가운데 재임기간도 평균 1년에 미치지 못할 만큼 교체가 잦아 농산물 시장개방에 대응한 유통업무 강화 등의 정책·기획이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다.

제주도가 감귤출하연합회에 민간위탁금 형태로 연간 운영예산의 90%를 지원하면서 인사때마다 역대 사무국장 25명 전체를 4급 공무원으로 파견 발령, 전문가 영입을 배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공직내부에서 사무국장에 발령된 농업직 공무원 조차도 4명에 불과할만큼 시설·행정직이 독식, 전문성 부재가 심화되고 있다.

이에따라 감귤출하연합회가 감귤산업을 위협하는 농산물 시장개방과 국내 소비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는 사무국장에 전문가를 우선 영입하거나, 최소 2년 이상 근무할 수 있는 농업직 공무원을 배치하는 인사시스템의 변화가 과제로 제시되고 있다.

이에대해 도 관계자는 "감귤출하연합회 사무국장에 농업직을 배치해달라고 건의했다"고 말한데 대해 인사부서는 "4급 농업직이 있으면 발령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행정직 등 다른 직렬을 파견하고 있다"고 말했다.박훈석 기자

박훈석 기자  hss97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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