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집단생활 초중고 환자 많아

인플루엔자(독감) 환자 증가세가 다소 꺾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어린이와 청소년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비율은 지난해 51주(12월 15일~21일) 외래환자 1000명당 37.8명에서 52주(12월 22일~28일) 49.8명, 올해 1주(12월 29일~1월 4일) 49.1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7~12세는 지난해 12월 29일~올해 1월 4일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환자가 113.2명에 달했고 13~18세는 93.6명이었다.

집단생활을 하는 초중고생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인플루엔자 의심환자는 증가하고 있지만 증가 속도는 지난 3년과 비교해 둔화된 편이다.

올해 독감 바이러스 감시 결과 지난해 9월 1일부터 지난 4일까지 총 596건의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 중 A(H1N1)pdm09가 430건(72.1%), A(H3N2)는 147건(24.7%)으로 대부분이 A형 독감으로 나타났다. B(Victoria)는 19건(3.2%)이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11월 15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이후 독감 의심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유행이 지속되고 있어 영유아 보육시설, 학교, 요양시설 등 집단시설과 가정 등에서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가져달라"며 "인플루엔자 감염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백신 미접종자는 빠른 시일 내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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