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한 목장에서 말 한 마리가 목이 베여 죽은 채 발견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0일 서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오전 서귀포시 안덕면 한 숲에서 씨수말 1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발견 당시 해당 말은 목 부위에 흉기로 베인 듯한 상처가 나 있었으며 경찰은 인위적인 상처 등을 근거로 사람에게 죽임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목장 인근에는 폐쇄회로(CC)TV와 범인을 특정할 만한 단서가 없어 수사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말을 훔치려는 과정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보고 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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