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보안 검색 요원 20명 퇴사...추가 인력 배치 등 검색 시간 평년 수준 유지

공항 보안 검색 요원들의 무더기 퇴사로 전국 공항에 출국 혼잡 등 불편이 커지고 있지만 제주공항은 아직까지 큰 무리없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일 보안 검색 업체가 공항공사 자회사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김해·김포공항 보안 검색 요원 60여명이 퇴사했다. 이에 인력 부족으로 탑승수속이 지연되는 등 항공사와 탑승객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공항 역시 이 과정에서 20명이 사직하는 등 결원이 발생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는 이에 근무인원을 충원하는 등 대응책을 마련했다. 이에 평년 수준의 수속이 이뤄지고 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평년보다 검색 시간이 지연된다고 느낄 수 있지만 이용객이 몰리는 1월 특성을 감안하면 평년과 마찬가지"라며 "추가인력을 배치하는 등 보안 검색 지연으로 인한 공항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 8일 서울 김포공항을 방문해 보안 검색 직원 대거 퇴사로 인한 항공기 출발 지연사태에 대한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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