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에서 의식불명 환자가 긴급 이송됐다.

해양수산부 남해어업관리단(단장 여기동)은 11일 오전 3시10분께 제주도 서귀포 남동방 약 192㎞ 부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근해연승 Y호(29톤급·승선원 9명)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해 긴급후송했다고 13일 밝혔다.

남해어어업관리단에 따르면 이날 Y호는 선원 J씨(54)가 제주 서귀포 남동쪽 한·일 중간수역에서 의식불명 상태를 보인다며 제주어선안전국을 경유해 남해어업관리단에 구조요청을 했다.

J씨는 현장에 출동한 무궁화38호에 의해 오전 5시30분께 해양경찰청으로 인계됐고 헬기를 이용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골든타임내 도착, 진료를 받았다.

남해어업관리단 관계자는 "현재 환자는 의식을 회복하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며 "불법조업 지도·단속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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