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전지훈련 전담 T/F팀 구성 
말레아시아 등 5개국 7개 도시 등 추진 

제주도가 오는 7월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참가 선수단을 위한 국제훈련 캠프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11월부터 도쿄올림픽 대비 통합적 전지훈련 유치 T/F팀을 구성해 제주도체육회 등과 국제교류 협약을 체결한 자매결연 도시를 중심으로 국외 국가대표팀과 국제훈련 캠프 유치를 추진하다고 13일 밝혔다. 

제주도체육회 및 종목단체 자매결연 도시는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베트남, 중국 하이난성, 닝보시, 인도네시아, 스페인 등 5개국 7개 도시 등이다. 

제주도는 말레이시아체육회를 방문해 역도 국가대표팀이 내년 6~7월경 제주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키로 협의 중에 있으며 트라이애슬론 스위스 국가대표팀도 7월경 제주에 국제캠프를 설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말레이시아 마라기술대학교 축구팀도 전지훈련지로 제주를 지목, 의사를  타진 중이다. 

특히 국내에서도 수영(다이빙) 국가대표팀 46명을 포함해 대한수영연맹 꿈나무 선수 및 실업팀 400여명, 대한복싱협회 선수 등 500여명이 동계훈련지로 제주를 낙점하는 등 올림픽 개최지 일본의 국제적인 환경 문제가 거론되면서 천혜의 자연환경과 온화한 기후와 국제 규격의 각종 실내·외 경기장 인프라를 갖춘 제주가 최고의 전지훈련지로 더욱 각광 받고 있다.  

조상범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앞으로 전지훈련 유치 전담 T/F팀 활동을 본격 가동해 국제훈련팀에 대한 시설확보와 맞춤형 인센티브 제공으로 스포츠관광 수요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