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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공직사회 분발 시급한 동문야시장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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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1-13 (월) 16:31:41 | 승인 2020-01-13 (월) 16:39:48 | 최종수정 2020-01-13 (월) 21:34:39

2년전 문을 연 제주시 동문재래시장 야시장은 야간관광 프로그램이 빈약한 제주에 신선함을 던졌다. 개장 전에는 상인들의 반발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지만 2018년 3월 문을 열자 '인산인해'로 표현할만큼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또 매일 오후 6시부터 12시까지 연중 운영중인 야시장이 기존 동문재래시장 이용객의 증가에 기여한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면서 제주지역의 대표적인 야간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동문재래시장 야시장의 경쟁력은 신동일 제주연구원 연구위원이 최근 조사·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도 확인된다. 야시장은 부족했던 저녁시간대의 즐길거리 제공과 함께 기존 전통시장을 포함한 전체 매출이 10% 이상 증가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야시장 방문객 206명을 대상으로 전반적인 이용 만족도를 묻자 67.4%가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다시 방문하겠다는 응답도 64.5%로 높았다. 

동문재래시장 야시장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지만 활성화 의견도 끊이지 않는다. 야시장을 찾은 도민과 관광객들의 대부분이 장소 협소와 접근성 약화, 판매품목·즐길거리·편의시설 부족 등을 꼽고 있다. 개장 초기의 문제로 치부할 수 있지만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부상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개선해야할 과제다. 기왕에 시작한 정책이라면 국내·외의 선진 야시장 수준 이상으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야시장이 야간관광지 명소로 발전할 경쟁력이 충분한 것으로 평가된만큼 행정기관은 후속 조치에 서둘러야 한다. 야간관광 명소로 부상할 가능성을 찾아놓고도 후속 과제 해결에 손을 놓거나 머뭇거리면 직무태만이다. 야시장 활성화의 해법은 신 연구위원의 보고서에 상세히 제시돼 있기에 공직사회의 실천이 뒤따라야 한다. 활성화에 필요한 재정과 행정력을 집중해 상인·이용객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공무원들의 책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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