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육감협의회 13일 제70회 정기총회 개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김승환, 이하 협의회)가 학생을 배려하는 공정한 대입 전형 방안을 요구했다.

또 협의회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4교시 시행 방법을 개선하고,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 및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전형 개선안도 제시했다.

협의회는 지난 13일 강원도교육청주관으로 제70회 정기총회를 열고 공정한 대입 전형 방안 등을 논의했다.

우선 협의회는 수험생이 단순 실수로 입는 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해 4교시 한국사 영역과 탐구영역을 별도 답안지로 시행할 것과 탐구영역 단순 실수로 인한 부정행위자의 경우 해당 영역만 0점 처리해 줄 것을 제안했다.

또 협의회는 지난해 11월 28일 교육부가 발표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 가운데 사회통합 전형 개선안에 면접과 수능 최저학력 적용에 대한 구체적 제한이 없어 사회통합 전형의 취지를 살리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말 것과 지역균형발전선발의 경우 학생부 서류 기반 면접으로 하고, 수능 등급 반영비율을 최소할 것을 요구했다.

김승환 협의회장은 "이번 총회에서는 대입 전형을 비롯한 학교 현장에서의 불공평한 것을 개선하는 일에 협의회가 한 목소리를 내다"며 "우리 사회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서 교육부도 함께 협업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총회는 오는 3월 부산교육청 주관으로 열릴 예정이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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