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연대 제주지역본부는 14일 상습 폭행·갑질 혐의로 기소된 제주대학교 병원 H교수에 대한 제판에 앞서 오전 제주지방법원 앞에서 1인 피켓 시위를 펼쳤다.
1인시위에 참가한 양연준 의료연대 제주지부장은 "갑질 H교수에 대한 사법처리 결과는 대한민국이 갑질을 어떻게 대할 것인지를 가늠하는 시금석으로 작동하게 될 것"이라며 "법원은 H교수를 엄중히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의료연대 제주지부 제주대학교병원분회 양영수 분회장은 "직장인 10명 중 7명이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다'라고 답할 정도로 우리 사회에 갑질, 직장 내 괴롭힘을 흔하게 경험할 수 있다"며 상습폭행 H교수의 재판 결과가 중요한 이유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첫 시발점이기에 엄중처벌해 우리 사회의 만연한 갑질,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시영 기자
lizzys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