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화 문화예술위원장

지역 문화예술진흥을 위한 정책개발을 담당하는 제주문화예술위원회는 올 한해 도민들이 문화로 행복한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현장의 정책 개발에 힘쓰겠습니다.

특히 문화예술의 섬에 대한 정체성확립과 그 비전을 위해선 문화예술인과 도민공감대를 통해 문화시민을 확대하는 정책으로 나아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기존 문화공간에서 문화교육의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문화인구의 저변확대로 이어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 문화예술창작을 생업으로 하는 전업 작가들의 창작욕을 높이기 위한 창작환경 마련과 신진·청년작가들을 위한 정책지원에 대해서도 고민하겠습니다.

특히 제주인의 정체성과 역사를 21세기 시대정신에 맞춰 문화로 끌어내고 발전시키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주문학관 건립을 통해 제주인의 정신과 가치를 재조명하고 제주해녀문화와 제주어를 대중적인 문화콘텐츠로 활성화하는 방안, 원도심의 문화인프라를 일상적인 문화향유와 교육공간으로 활성화하는 방안도 모색하려 합니다.

그동안 도민들에게 사랑받아 온 탐라문화예술제와 국제관악제 등의 제주대표축제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제주의 정체성을 담은 문화예술작품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창작환경도 조성하겠습니다. 

올 한해 문화예술위원회는 제주 문화예술인들과 머리를 맞대 제주의 인문학적 가치를 높이고 도민의 삶을 행복하게 하는 문화정책개발에 힘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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